식욕억제제 종류와 효능
단순히 식욕을 줄여주는 약? 식욕억제제, 알고 보면 종류도 효과도 천차만별입니다.
부작용 없이 제대로 활용하는 법,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한때 저도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억제제를 무턱대고 복용했던 경험이 있어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부터 인터넷에서 구한 해외 제품까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떤 건 효과가 있었고, 어떤 건 정말 후회만 남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식욕억제제’라는 다이어트 도구를 보다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종류와 효능, 작용 원리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어떤 약이 자신에게 맞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해질 거예요.
목차
1. 펜터민(Phentermine)의 작용 원리와 효과
펜터민(Phentermine)은 대표적인 식욕억제제로, 교감신경을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주로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하고 공복감을 억제하죠.
흔히 ‘암페타민 유사’ 구조라고 불리며, 단기 다이어트 처방에 많이 사용돼요.
3개월 이내 단기 복용이 일반적이고,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하지만 고혈압, 불면,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있어 고위험군에게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요.
미국 FDA에서 허가된 약이지만 국내에서도 병원 처방을 통해 사용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해요.
2. 삭센다(Liraglutide)의 특징과 사용법
삭센다(Liraglutide)는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LP-1 유사체로, 당뇨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어요.
하루 한 번 피하주사로 복용하며, 뇌의 포만중추에 작용해 식욕을 줄이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지속시켜줍니다.
천천히 용량을 늘려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부작용 위험이 적지만, 메스꺼움, 구토, 변비 같은 위장계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당뇨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장기적인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때 고려할 만한 약입니다.
3. 콘트라브(Bupropion + Naltrexone) 복합제
콘트라브(Contrave)는 항우울제 부프로피온(Bupropion)과 알코올·약물 중독 치료제 날트렉손(Naltrexone)의 복합제로, 뇌의 식욕 중추와 보상 시스템을 동시에 억제해 식욕을 줄여주는 방식이에요.
음식에 대한 갈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감정적 식습관이나 폭식 경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해요.
하루 두 번 복용하며 체중 감량뿐 아니라 기분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다만 구역감, 두통, 불면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복용 전 의사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4. 올리스타트(Orlistat)와 지방 흡수 억제 효과
올리스타트(Orlistat)는 식욕억제제라기보다 ‘지방 흡수 억제제’에 가까운 약이에요.
음식 속 지방의 약 30%를 분해하지 못하게 막아서, 그대로 배출되도록 도와주죠.
그래서 지방 섭취가 많은 식단과 함께 복용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시중에는 제니칼(Xenical)과 제로팻(Alli) 등의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식욕 자체를 줄이는 것은 아니기에 단독 사용보다는 식단 조절과 병행할 때 효과가 높아요.
하지만 기름진 변, 복부 불쾌감, 가스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복용 전 유의사항 확인은 필수입니다.
5. 디에틸프로피온(Diethylpropion)의 단기 사용
디에틸프로피온(Diethylpropion)은 펜터민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식욕억제제예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포만감을 빠르게 유도하고 식사량을 줄이게 만드는데 효과적입니다.
주로 단기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12주 이내로 제한해 사용하며, 빠르게 체중을 줄여야 할 때 단기 처방으로 사용되곤 해요.
하지만 중독성과 내성 위험이 있어 자가복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았지만 한국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므로 의료진 처방 없이는 구하기 어렵습니다.
주의 깊게 복용해야 할 약이에요.
6. 세트멜라노타이드(Setmelanotide)의 유전성 비만 치료
세트멜라노타이드(Setmelanotide)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인한 비만 치료에 특화된 식욕억제제예요.
MC4R(멜라노코르틴 4 수용체) 경로 이상으로 식욕이 조절되지 않는 유전성 비만 환자에게 사용되며, 뇌의 식욕조절 회로를 직접 자극해 식욕을 정상 수준으로 낮추는 역할을 해요.
미국 FDA에서 승인된 ‘임크리브(Imcivree)’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접하기 어려운 편이에요.
일반적인 비만보다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 대상이라 접근성은 낮지만,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약물입니다.
7. 주요 식욕억제제의 부작용과 비교
식욕억제제는 효과도 다르지만, 부작용 역시 제각각이에요.
펜터민과 디에틸프로피온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불면, 심계항진, 두통이 흔하고 중독 위험도 있어요.
삭센다와 세트멜라노타이드는 주사제라 위장 장애(구토, 메스꺼움)가 많고, 일부는 갑상선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콘트라브는 기분 변화, 두통,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고, 올리스타트는 소화 불량과 지용성 비타민 흡수 저해가 문제가 돼요.
복용 전 반드시 자신의 건강 상태와 맞는지를 의사와 상담하고,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중단하는 게 중요해요.
자주 하는 질문
식욕억제제는 체중 감량을 ‘보조’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 없이 약만으로 살을 빼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고, 단기 효과에 그칠 수 있어요.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거나 심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식욕억제제와 함께 복용 시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특히 펜터민 같은 자극성 약물과 함께라면 두근거림,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삼가는 게 좋아요.
식욕억제제를 중단했을 때 식욕이 다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약의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 아니라 원래의 식습관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복용 중에도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요요 예방의 핵심입니다.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식욕억제제, 효과는 분명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함께 따라옵니다.
무작정 복용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고, 꼭 전문가의 처방을 통해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요.
무엇보다도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식습관과 생활패턴을 함께 바꿔가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진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됩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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